지난 2015년 캘리포니아주 위티어 지역에서 폭염 속 스쿨버스에 장시간 방치됐다가 숨진 자폐 한인 이헌준 군이 스쿨버스 운전자의 불륜행각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.
이 사건을 계기로 이헌준 군의 영어이름을 딴 ‘폴리 법’, 즉 스쿨버스 안전 강화법이 제정됐으며,이 사건은 미주류사회의 주요 뉴스로 다뤄졌다.
당시 스쿨버스 운전사는 유죄를 인정하고 2년의 실형을 선고받아 징역을 살고 있는데, 운전사의 불륜행각으로 이 군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난 것.
스쿨버스 운전기사, 아르만도 라미레즈는 당시 버스를 떠나 7시간 동안 자리를 비웠는데
이헌준군이 찜통 더위 속에 버스 안에서 고통받으며 죽어갈 사이
집에 가서 한 여성과 불륜 행각을 벌였던 것으로 드러났다.
특히 이 여성은 함께 일하던 유부녀였다.
이같은 사실은 이 여성이 경찰조사 당시 죄책감을 느낀다면서 이렇게 밝혀,
그 내용이 법원 서류에 적혀 드러나게 된 것이다.
이 여성은 운전기사와의 불륜행각 동안 이헌준 군이 버스에 방치된 채 결국 숨졌다면서
그에 대한 죄책감을 견딜 수 없고, 책임을 함께 느낀다고 말했다.
이헌준 군이 사망했을 당시 스쿨버스에는 당시 단 5명의 학생들만이 타고 있었고,
이헌준 군은 300파운드에 가까운 몸무게로 몸집 꽤 큰편이었는데도 불구하고
라미레즈가 문제의 여성과의 문자 메세지에 정신이 팔려
학생들을 전혀 신경쓰지 못했다는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