시카고 교외의 한 작은 도시 먼덜라인시 시장선거에 한인여성이 출마해, 투표결과 현 시장과의 표차가 5표에 불과해, 재검표를 요청할 예정으로 나타났다.
일리노이주 레이크카운티 선거관리위원회는 먼덜라인시 시장선거 우편투표 및 임시투표 개표 결과, 한인 여성 홀리 김(36•한국명 김여정.사진) 현 시의원이 스티브 렌츠(50) 현 시장에 5표가 뒤졌다고 밝혔다. 홀리 김 의원이 얻은 표는 총 2천244표, 렌츠 시장이 얻은 표는 2천249표다.
지난 4일 치러진 현장투표 개표 결과에 따르면 김 의원은 2천222표, 렌츠 시장은 2천235표를 각각 얻어 13표 차이가 났으나 우편투표와 임시투표 결과에서 홀리 김 의원의 표가 더 많아 5표 차이로 좁혀졌다.
레이크카운티 선관위원회는 \"승리 후보 득표수의 95% 이상을 획득한 후보는 자동으로 재검표 요구 자격을 갖는다\"며 김 의원이 재검표 청원을 할수 있다고 밝혔다.
이민 2세인 김의원은 LA에서 태어나 3세 때 시카고로 이주했으며 2013년 무소속으로 4년 임기의 먼덜라인 시의원 선거에 출마, 당선 됐으며, 작년 말 풀뿌리 정당 \'먼덜라인 유나이티드\'를 창당한후 렌츠 시장에 도전해 화제를 모았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