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9대 대통령 재외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60%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.
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간 치러진 재외선거 투표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유효투표 수 22만 1천 2백여표 가운데 13만 886표를 얻어 과반인 59.2%의 득표율을 기록했다.
재외선거 유권자 5명 중 3명은 문재인 후보를 찍은 것과 다름 없다.
이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16.3%(36,073표)로 2위,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11.6%(25,757표)로 3위였다.
재외동포청 설립 공약까지 내걸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재외선거에서 17,294표를 받아 득표율 7.8%에 그쳤다.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는 9천 929표로 득표율 4.5%에 머물렀다.
더불어민주당 재외국민위원회 김성곤 위원장은 “전 세계 재외국민들이 이번 선거를 통해 나라를 나라답게, 정의와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라고 명령했다”면서 “720만 재외동포 모두가 자랑하고 희망을 가질 수 있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노력하겠다”고 밝혔다.